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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개발 공부에 대한 흔들림

jimmmy_jin 2024. 12. 29. 18:50

리액트를 공부하다 우연히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는(Make)와 노코드로 웹/앱을 구축하는 Bubble이라는 사이트를 보고

프론트앤드 개발자가 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리액트 공부를 멈추고 멍하니 두 가지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강의 영상을 1시간 35분 동안 봤다.

전부 다 본 후에도 이게 맞는지, 코드를 치지 않고 ai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사이트를 구축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계속해서 의문이 들었고

내가 하는 모든 과정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될 텐데 지금 내가 하는 이 원초적이고 정통적인 방법이 맞는 건지

혼란스러운 생각을 하는 과정을 겪었다.

 

약 2시간 정도를 소비하고 나서 다시 원점을 돌아왔다. 지금으로서는 저 두 가지 자동화 웹사이트에도 한계가 있고

세부적인 웹/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다시 React나 전문 프레임 워크로 돌아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저 두 가지 프로그램이 초기 Mvp를 빌드하거나 론칭 후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에는 아주 좋은 툴이라는 걸 알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로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시 전문 프레임 워크로 돌아와야 한다.

 

아마 앞으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더 세부적으로 코드를 치지 않고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정말 내가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 없을 수 도 있다.

근데 지금은.. 아직은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고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이 길, 이 방법이 옳다고 믿고 나아가야 할 거 같다.

 

개발자가 되는 건 너무나도 어렵다.

경력이 없는 나 같은 경우에는 특히 나도 어려운 거 같다.

시드니의 개발자 시장도 점점 문이 좁아지는 거 같고, 더욱 경험 많고 잘하는 개발자를 원하고 있는 거 같다.

그렇지만 이건 당연한 거다

 

알아야 할게 너무나도 많고 배워야 할게 너무나도 많다.

주니어 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건 어디까지이고 배워야 할 건 어디까지 인지..

의문이다.. 내 포트폴리오에 프로젝트를 늘리고 지식을 늘리면

과연 회사에서 나한테 연락이 올까?

취업에는 운이 90프로라는데 나는 운이 없는 걸까 아니면

운을 만들지 않는 걸까?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운으로 뽑힐 수 있는 걸까?

고민이 너무 많아진다..

 

답은 없다. 그냥 묵묵히 다시 공부하자.